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많이도 들어본 분식집 단골 "뎀뿌라"
이제 갓 20살 넘은 씩씩하고 용감한 청년(군바리? -_-) 40여명에게 물었다!
"뎀뿌라가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
오뎅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어묵, 분식, 도시락, 벤또, 튀김, 템플러(이 새키 스타오덕후..) 순이었다
뎀뿌라나 오뎅이나 둘다 일본어인데
뎀뿌라가 뭐냐는 질문에 오뎅이라 그러면...
외국인들이 "Do you know about 배추?", "Sure! It's 당근!" 하는거나 이거나 -_-;
뎀뿌라는 포르투갈어 tempero에서 유래된 말로 튀김입니다. 튀김
일본이 서구문명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을때
포르투갈 선교사들이 일본에서 기름에 뭔가 튀겨먹는걸 보고는
무엇이냐 물었는데 당연히 tempero라고 대답했겠지?
일본인들은 그 발음 그대로 한자로 덮어버려서 天婦羅(tenpura)라고 정해버렸던 것이다~
이태리, 불란서 뭐 이런 느낌?
근데 웃긴건...
그때 선교사들이 일본에서 머물렀던 곳이 절이었는데
당연히 거기서 요리해서 밥도 먹었을테지...
그래서 절의 영문표기가 덴뿌라해먹는 곳 "temple"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믿거나 말거나 -_-;
덧붙임 : 감뿌라는 케로로가 좋아하는 건담 프라모델의 일본식 발음&줄임말 (...)
